보통 아이폰을 충전할 때는 USB 케이블을 꽂아서 충전을 하는데요. 아이폰은 워낙 악세사리가 다양해서 Dock에 올려서 충전을 할 수 있고 스피커 독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그곳에 꽂아서 충전을 할 수도 있죠. 그렇게 거치를 해두면 '충전 중' 화면이 뜨는데 사실 심심한 맛이 조금 있습니다. 그럴때 이런 앱을 사용하면 아이폰이 훌륭한 탁상시계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BRID사의 TikTok입니다.
처음 실행하면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첫번째 시계를 볼 수 있습니다. 화면에 큼지막하게 시계가 있고 하단에는 달력 외 다른 것들을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화면을 한 번 터치하면 다양한 버튼이 등장합니다. 상단의 종모양 아이콘은 알람, 하단 왼쪽에 있는 버튼은 설정, 오른쪽에 있는 버튼은 시계 설정입니다. 또한 좌 우 스와이프로 시계와 하단 메뉴를 바꿀 수 있습니다. 하단 메뉴는 아래에 있는 버튼을 밑으로 내리면 없앨 수 있습니다.
상단의 알람 버튼을 누르면 알람을 추가하고 정렬, 편집, 삭제를 할 수 있습니다. 상단 오른쪽의 '+' 버튼을 누르면 먼저 iOS의 멀티태스킨 제한으로 인해 알람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선 이 앱을 실행해둔 채 자야한다고 알려줍니다. 그 후 가운데의 시계를 움직이거나 그 주위에 있는 동그란 버튼을 돌리면 알람 시간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단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알람 옵션으로 들어가서 음악이나 라벨, 수느즈 등을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설정한 알람은 리스트 화면에서 보여지고 단순하게 왼쪽의 바를 움직여 끄거나 켤 수 있습니다.
시계 설정은 사용자가 직접 시계를 만들 수 있는데 고를 수 있는
종류가 무척 다양합니다. 우선 아날로그/디지털 중 하나를 고르고 배경부터 시계바늘 등 다양한 걸 커스토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건 양이 너무 많은데 이걸 보고 정하는 방법은 단순히 좌/우 스와이프로밖에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다양한 모양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그리드 모드가 필요합니다.하단의 다양한 메뉴 중 가장 눈길이 가는 건 바로 Sleep Timer입니다. 음악은 플레이 리스트로 추가해서 들을 수 있는데 음악 옆에 보면 다이얼이 있습니다. 이 다이얼을 움직이면 이만큼의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음악이 꺼집니다. 스피커 독 같은 걸 사용하는 유저에게는 무척 편한 기능이 될 것 같네요.
설정에는 알람 설정, 시계 설정, 그리고 Extra가 상단에 있고 그 외 다양한 것들을 건드릴 수 있는데 재미있는 건 화면을 상/하로 스와이프 하면 밝기가 조절되는 기능입니다. 편의성이 돋보이네요.
이 앱은 보시다시피 정말 신경을 많이 쓴 앱입니다. UI 자체를 새로 디자인했고 iOS 고유 느낌의 컬러톤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 무척 새롭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랑합니다. 어느 하나 손이 안 간 곳이 없습니다. 정말 이부분은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 이 앱을 처음 사용했을 때 정말 무척, 엄청, 열이 받을 정도로 실망을 했는데 바로 퍼포먼스 문제입니다. 이 앱이 처음 나왔을 때의 퍼포먼스가 정말 너무 느렸습니다. 움직임, 애니메이션, 화면 전환 그 어느 것 하나 끊기지 않는 게 없었습니다.
iOS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돌리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제가 지금 iPhone 4를 사용하면서 겪는 문제였는데 3GS 유저들은 어땠을까요? 이 앱을 돌리기 위해선 iPhone 4S만 써야 하는건가요? Awesome Note를 제작한 개발사라 엄청 기대를 했는데 정말 제가 지금까지 다양한 앱을 쓰면서 전혀 신경을 쓰지않은 부분에서 뒤통수를 맞았습니다. 썩 유쾌하진 않네요. 지금은 업데이트가 되어서 퍼포먼스가 상당히 향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특유의 타이밍이 느린듯한 버벅임은 잔재합니다. 하단 메뉴를 스와이프 할 때나 시계를 바꿨을 때 시간이 바뀌는 시간 등 거슬리는 부분이 몇군데가 있긴 하지만 이젠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디테일의 부분도 조금 아쉽습니다. 앱은 너무나도 신경을 잘 쓰고 너무 이쁜데 막상 시계부분에서 조금 불만이 있습니다. 시계를 바꿀 때 시계바늘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럽습니다. 전 시계바늘이 몇바뀌 빠르게 돌다가 부드럽게 지금 시간으로 안착하면 너무 이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이건 사실 Mac OS X Widget에 기본으로 내장된 세계시계가 이렇습니다). 디지털 시계도 마찬가지구요.
제가 막판에 엄청난 혹평을 쏟아냈지만 지금은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보시다시피 엄청난 디테일과 다양한 커스토마이징, 그리고 무엇보다 이쁜 UI로 여러분의 독 위를 빛내주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독을 사용하지 않는데 왠지 이 앱 때문에 독을 다시 장만 해야하나 고민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TikTok 앱으로 여러분의 Dock을 완성해보세요. ^^
P.S. 퍼포먼스 문제로 이렇게 열이 받는 적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름 : TikTok
종류 : Productivity
개발사 : BRID
용량 : 83.5 MB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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